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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내일신문_'최고보다는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관리자 2021-07-06

부산 사상구에 있는 동서대는 한 마디로 '미래형대학'으로 정의되는 글로벌 강소대학을 목표로 한다. 이 대학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산학협력 교과목과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22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장제국 총장을 만나 동서대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지역(지방)대학, 특히 사립대학의 위기가 사회적 화두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서 현 상황을 진단한다면.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 수도권 집중현상,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대학들은 존폐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집중 양상을 고려하면 지역사립대 위기는 앞으로 더 심각해 질 것이다.

문제는 지역대학 위기가 단순히 해당 대학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역의 교육력 저하, 지역 경제 쇠락, 청년 인구 유출 가속화 등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져 지방소멸로 가는 심각한 국가적 문제다. 지역대학은 지역의 자산이며 국가의 장래다.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할 시점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입학정원 조정 방식을 놓고 이견이 많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대학들과 지역대학들의 입장 차이에 따른 이견이다. 대학 간 대립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해 당자자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할 교육현안이다.

■논란의 원인은 무엇이고 대안이 있다면.

모든 문제는 재정문제로 귀결된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응급조치에 나서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안정책을 모색하는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나아가 국립대와 사립대의 역할 정립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립대를 대학원 중심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재편하면 지역대학 미충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 전문: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90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