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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등록금 17년 묶여 경쟁력 뒷걸음”… 대학 124곳, 등록금 올린다

관리자 2025-02-21

[위클리 리포트] 전국 대학가 등록금 인상 움직임
정부 지속적 등록금 동결 압박에도… “심각한 재정난 더는 못 버틸 수준”
전국 4년제 65%, 등록금 상향 결정… 작년과 달리 국공립대 10곳도 동참
물가 반영한 실질등록금 계속 줄어… 강의실서 빗물 새는 등 시설 열악
우수 교직원 채용-복지 개선 불가… 학생들도 “인상 필요성 공감한다”

《전국 124개 대학 “올해 등록금 인상”

전국 124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다. 17년째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방침에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학생들도 대학의 재정난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등록금 인상률을 조금 더 낮추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학교 측에서 제시한 대로 학생 복지 예산 확대가 보장된다면 인상률 5.4%에 동의하겠습니다.”(한림대 학생 대표)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공감하고 있으나 (법정 한도) 상한선(5.49%)까지의 인상은 과하고 5.25%를 제안합니다.”(수원대 학생위원)

올해 각 대학의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선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공감하고 인상률과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124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4년제 대학(190곳)의 65%가 등록금을 올리며 2009년부터 17년째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 대학별로 액수가 다르지만 124개 대학은 이달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1만∼19만 원(국공립대 및 사립대 평균 등록금 기준) 정도 인상된 1학기 등록금 고지서를 학생들에게 청구했다.

● 4년제 대학 10곳 중 6곳 등록금 인상
 

올해 등록금을 올린 대학 수는 동결한 대학(50곳)의 2.5배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 대학은 26곳, 2023년 17곳, 2022년 6곳에 그쳤다. 올해는 등록금 인상 포문을 서울 지역 대학들이 열었다. 최근 몇 년간 등록금 인상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지방대 위주로 이뤄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후략> 


전문출처: “등록금 17년 묶여 경쟁력 뒷걸음”… 대학 124곳, 등록금 올린다|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