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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교육부, 2026 대학정보공시 발표… 일반대 67.7% 등록금 인상, 평균 등록금 727만 원

관리자 2026-05-04

교육부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일반대 67.7% 등록금 인상… 평균 등록금 727만 원
전문대 81.6% 인상… 등록금 전년 대비 17만 원↑
사총협 “재정 확보 어려워… 대학 경쟁력 하락 원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2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4회 사총협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2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4회 사총협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이 등록금을 인상해 연평균 등록금은 전년 대비 14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도 10곳 중 8곳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등록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일반·전문대, 등록금 일제히 인상…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뚜렷’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일반대·전문대의 등록금 현황과 산정 근거 등이 중점적으로 담겼으며, 사이버대, 폴리텍대,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67.7%)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 300원으로, 전년 대비 2.1%(14만 7100원) 상승한 수치다.

설립 유형별 등록금은 사립대학 823만 1500원, 국·공립대학 425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 원, 비수도권의 경우 661만 9600원으로, 소재지별 차이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의학(1032만 5900원) △예체능(833만 8100원) △공학(767만 7400원) △자연과학(732만 3300원) △인문사회(643만 3700원) 순으로 등록금이 높았다.

전문대학도 10곳 중 8곳이라는 높은 비율로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125개교 중 102개교가 인상했으며, 평균 등록금은 665만 31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7%(17만 4400원)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 등록금은 사립대학 668만 6600원, 공립 223만 1200원이었으며, 소재지별 평균 등록금은 수도권 708만 1900원, 비수도권 628만 7800원이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예체능(722만 9300원) △공학(678만 8600원) △자연과학(671만 8700원) △인문사회(592만 4200원) 순으로 높았다.

 사립대 “등록금 규제, 정부 지원 실종… 대학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 특히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등록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 구조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고등교육의 80%를 담당하는 사립대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은 국립대에 집중되고, 등록금은 오랜 시간 규제를 받아 사실상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다.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사무처장은 “대학 내 재정 확보가 어려워지며 선택의 폭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확충할 방안이 없는데 등록금마저 규제를 해버리니 대학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QS·THE 등 글로벌 평가 지표에서 국내 대학은 계속해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의 정책 역시 국립대학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황 사무처장은 “사립대학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정부 지원도 없어 현상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등록금 인상 폭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로 낮추는 법안도 발의돼 있어 우수 교원 유치 등의 활동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사총협은 등록금 규제와 관련한 헌법소원을 검토 중이며, 현재 로펌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다음 달 열릴 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법적 대응을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교육부, 2026 대학정보공시 발표… 일반대 67.7% 등록금 인상, 평균 등록금 727만 원 < 대학구조개선 < 정책 < 기사본문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