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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4년 시한부 총장'에 인기투표식 선출…'중장기 개혁 꿈도 못꿔'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DLZWGH3D

관리자 2022-11-14

[고등교육 혁신 지금이 골든타임]

< 상 > 복합위기 직면한 대학 -흔들리는 리더십

10명 중 9명은 '4년 단임제'로 끝나

중장기계획 위해 교수개혁 필요한데

직선제 부활 속 '캠퍼스 정치화' 변질

女·CEO·젊은 총장 등 다양성 확보

순혈주의 벗고 외국인도 고려해야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대학 총장이 개혁을 추진해 열매를 맺으려면 빨라도 3년은 걸립니다. 우리나라처럼 4년만 하고 물러나는 풍토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기간에 혁신을 이루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중임이나 연임을 해서도 안 됩니다. 전제 조건은 혁신 리더십을 갖춘 역량 있는 총장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전 상명대 총장)

오랜 시간 지속된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파고까지 맞으면서 어느 때보다 과감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자연스레 대학을 이끄는 총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파괴적 혁신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총장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일부 사립대를 제외하고는 대개 4년 단임 후 물러나는 데다 직선제가 확대되면서 과감한 개혁보다는 학교 구성원의 여론에 휘둘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위기를 타개하려면 재정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대학의 리더인 총장이 마음 놓고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전문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DLZWGH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