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12]
서강대학교가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물가상승의 압박을 더는 버틸 수 없다는 건데, 문제는 서울 지역 사립대 상당수가 비슷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교육부가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까지 낮추면서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강대학교가 학부 등록금 4.85%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학교 측은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돼 재정이 어려워졌다며 시설투자와 교원 영입도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강대는 총학생회 등 학생 의견을 반영해 인상분의 100% 상당액을 학생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년 넘게 대학 등록금이 동결된 가운데, 최근 물가까지 급격히 치솟으면서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등록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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